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이 글은 투자의 기본인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를 효율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변액과 적립식펀드를 예를 들어 설명한 글입니다.
사업비에 대한 부분은 일단 빼고 설명을 드리는 것이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변액보험의 원리에 대해 간단하게 다뤄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보험이라는 상품은 적립식 상품입니다. 꾸준히 매달 매달 작은 돈을 내어 큰 자산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그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금리형태로 불려가는것은 금리형 상품이고,
펀드형태로 투자하여 불려가는것은 변액보험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변액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만 취급을 합니다.
여기서 다루려는 것은 변액보험이 좋다 안좋다를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금은 변액보험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하시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고맙겠습니다.
변액보험은 적립식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차감한 후 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변액보험의 평가 기준은 좌당가격이라는 것이 좌우 합니다.
좌당가격은 해당 펀드가 만들어진 첫날을 1,000원이라고 평가합니다.
만약 제가 "이승환 펀드"라는 것을 오늘 만들었다고 해 보죠.
그럼 오늘부터 "이승환 펀드"는 1,000원에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그대가 저를 잘 알고 또 믿어주어 매달 이 펀드에 10,000원씩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림을 보도록 하죠.
펀드가 시작하는 오늘 10,000원으로는 당연히 10좌를 삽니다. (①구간)
다음달에는 제가 수익을 잘 내서 1,400원이 되었다고 해보죠. (②구간) : 약 7좌를 구입
또 다음달에 금융위기가 와서 1좌의 가격이 500원으로 떨어졌다면요? (③구간) : 20좌를 구입
이상태로 시간이 흘러서 아래와 같은 곡선을 그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1좌의 평가금액이 3,000원이 되었는데 (④구간) 그대가 마침 돈이 필요하여 펀드를 환매해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보유하고 있는 10좌+7좌+20좌 = 37좌 * 3,000원 = 111,000원을 그대에게 줍니다.
그런데 다른 가정을 한번 해보죠.
④구간에서는 딱히 돈이 필요치 않아서 내버려 두었는데 아래와 같이 ⑤구간에서 돈이 필요한 그대.
1좌당 평가금액이 300원인데 이 때 돈이 필요하여 환매를 해달라고 하면 얼마가 되나요?
당연히 37좌 * 300원 = 11,100원이 됩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환매하는 시점에 따라 수익율의 차이가 있는데 이 직접적인 수익율을 내부수익율이라고 합니다.
즉, 변액보험에서 가장 중요한것 중에 하나는 환매시점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수익결과를 보고 신문이나 언론에서는 어떻게 수익을 평가할까요?
신문이나 언론은 해당 펀드의 수익을을 얘기할때 시작부터 끝까지를 얘기합니다.
①구간부터 ④구간까지를 1,000원이 3,000원이 되었으니 200%의 수익을 냈다라고 하고
①구간부터 ⑤구간까지를 1,000원이 300원이 되었으니 -70%의 손실을 냈다라고 합니다.
이런 수익율을 외부수익율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래의 두개 그림을 설명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매월 10,000원씩 20개월동안 투자를 했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를 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그림입니다. 투자를 하자마자 좌당가격이 2,000원으로 올라서 18개월동안 유지되다가 마지막 20개월째에 1,700원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시작한 첫달만 1,000원이었고 두번째 달부터는 계속 500원이었다가 마지막 한달째 700원이 되었습니다.
두개의 외부수익율은 각각 얼마일까요?
위는 1,000원에서 시작하여 1,700원에 마감하였으니 70%의 수익율입니다.
아래는 1,000원에서 시작하여 700원에 마감하였으니 -30%의 수익율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두개의 내부수익율을 구해보겠습니다.
위는 첫달에 10좌를 다음달부터 18개월을 5좌씩 구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 6좌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면 10 + (5 * 18) + 6 = 100좌 를 보유합니다.
최종 환매가격은 100좌 * 1,700원 = 170,000원을 돌려받습니다.
내부수익율은 200,000원을 투자하여 170,000원을 얻었으니 -15%입니다.
아래는 첫달에 10좌를 다음달부터 18개월을 20좌씩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 14좌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면 10 + (20 * 18) + 14 = 384좌 를 보유합니다.
최종 환매가격은 384좌 * 700원 = 268,000원을 돌려받습니다.
내부수익율은 200,000원을 투자하여 268,000원을 얻었으니 34%입니다.
또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 두개의 예시곡선을 보면 시작과 종결지점의 1좌평가금액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외부수익율은 동일하게 70%의 수익입니다.
그러나 내부수익율은 위의 경우는 약 +70%
그리고 아래의 내부수익율은 약 -47.7% 입니다.
결국 펀드나 변액보험은 외부수익율보다는 내부수익율이 중요한 것이죠.
그러면 외부수익율은 전혀 고려할 이유가 없는것일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같은 성격의 펀드들을 비교할때는 외부수익율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적립식 펀드나 변액보험의 경우 위와 같은 구조로 움직이기 때문에 본인의 내부수익율을 알기 전에는 외부수익율만을 가지고 내 펀드가 개판이다라는 판단은 경솔한 판단일 수 있고,
더욱 중요한것은 결국 최종 환매시점의 좌당평가금액이 중요하므로 가입하고 마냥 묻어둘것이 아니라 정확히 사용할 시점을 미리 계획하고 그 무렵이 된다면 수익을 지켜내는 플랜을 별도로 시행해야 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귀찮으시면 제일 맘 편한상품은 금리연동형 상품입니다.
최소한 배반은 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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