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투자를 구현해 보자
오늘은 6부 투자를 위한 준비 - 재무목표 도출을 말씀드리는것인데,
정확하게는 구조를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어떤식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지를 풀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을 재미있게 읽다 보시면 전체적으로 어떤식으로 그림을 그리면 되는지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게 안되면 제가 글을 잘 못 쓴것이니 "이승환의 능동재무" 무료체험을 신청해 주시면 저를 만나서 같이 해보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비용은 시원한 냉수 두잔입니다. 제 명함도 안드리고 상품소개도 안합니다.
신청은 http://howto-insure.com/25 에서 하시면 됩니다.
시골에 살던 김똘추는 대학 원서를 내기 위해 처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전철을 타야 하는데 전철 타는 법은 도통 모르겠는겁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자존심 때문에 참고 있었죠.
매표창구를 가만히 보니까 사람이 다가와서 창구 안으로 돈을 집어 넣으면서 뭐라뭐라 하면
노란색 전철표와 잔돈이 슥 나오는 겁니다.
아아~ 내가 갈 곳을 말하면 그거에 맞는 티켓을 주는구나~
그래서 자신있게 매표창구 앞에 섰습니다.
서울대입구역이요~
이러니 당연히 노란색 전철표를 내 주는것 아닙니까?
이에 김똘추는 한마디를 더 합니다.
아저씨!! 노란색 말고 녹색표 주셔야죠!!
아 재미 없군요.
전철 이야기를 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계속 달리는 열차를 타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과거에 지나온 역은 이미 지나온 재무적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역(재무이벤트)은 미래의 재무이벤트이고,
현재기준으로는 내 재무목표이자 내 인생계획입니다.
내가 이번역을 지나 다음 역이 무슨 역인지 모른다는 것은 인생계획이 없다는 것과 같겠죠.
아무리 거부해도 내 인생이라는 열차는 묵묵히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아이를 낳아야 하고, 그 후에는 차도 한대 사야 하고, 집도 넓혀야 하구요.
아이 교육시키다 보면, 대학도 보내야 겠고, 어학연수도 보내야 겠죠.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미래 말고 세세한 나만의 인생은 사실 잘 모르겠죠.
가끔은 위 전철안내도처럼 우리 인생도 안내도가 있어서
교대역 다음에 강남역이고 그 다음이 역삼역인것처럼
내 인생의 재무목표도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다음역(재무이벤트)이 아니라 수십개 이후의 역(재무이벤트)도 명확히 알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열차를 타고 달리고 있습니다.
각 역은 내 인생의 여러 재무이벤트를 말하는 것이고,
미래에 도착할 역은 지금 시점에서는 내 재무목표가 됩니다.
여러분의 열차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그리고 다음역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김똘추와 이현명이라는 두 친구의 인생을 한번 그려보면서 글을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작가기질이 없는 관계로 재미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정 성을 비하하기 위해 이름을 지은것이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똘추의 사회 초년의 이야기
대학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김똘추는 두번의 회사 면접 탈락에 이어 세번째,
드디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제법 탄탄한 중소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급여를 받진 않지만, 그래도 몇달 지내보니 매월 150여만원정도 여유자금이 있었죠.
이 자금으로 무엇을 하지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딱히 금융상품 아는게 없어 고민이었죠.
이미 찾아온 친척형을 통해 의료실비 보험과 종신보험도 하나씩 가입해 뒀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급여가 들어오는 주거래 은행을 방문했는데
창구직원이 소득공제용 연금상품에 가입했느냐고 묻길래
마침 적당한 금융상품이 없는지 고민하던차에 그건 뭐냐 물으니
매월 34만원씩 납입하면 1년에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
나중에는 노후에 연금식으로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처럼 좋은 상품이 또 있겠냐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더군다나 복리저축형이라 하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34만원짜리 10년납 저축보험에 가입을 하고 돌아선 김똘추는 이런생각을 하죠.
"야~ 이렇게 좋은 상품이 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가입할걸 그랬잖아?"
"소득공제도 되고, 복리저축식이니 손해도 없고, 은행금리보다 훨씬 높은 금리도 주잖아"
"게다가 나중에는 연금식으로 받으니 노후 걱정도 없겠다."
"가만 가만, 생각해 보니 150만원에서 34만원을 제하고 116만원에 대한 투자 방법도 혹시 좋은게 있는지 은행 가서 물어봐야 겠다."
다음날 은행을 찾은 김똘추에게 은행 직원을 통해 아래 상품을 가입했습니다.
1. 주택청약통장 : 10만원
2. MMF통장 : 20만원
3. 펀드 : 20만원
4. 3년만기 적금 : 30만원
"맞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그랬지. 이렇게 분산해 놓으니 괜찮은걸?"
"남은 자금은 별도로 예금통장 하나 만들어서 잘 넣어두어야 겠다."
5. 일반예금 : 36만원
6. 신용카드 발급
이현명의 사회초년의 이야기
대학을 나와 바로 취업을 한 김똘추와는 다르게 이현명은 취업이 쉽게 되지 않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6시간정도 꾸준히 일은 하고 있지만, 시급 4,000원이라서 한달에 고작 60여만원정도를 버는데 그쳐 있습니다.
물론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도 열심히 하구요.
언젠가 찾아온 보험일을 하는 PC방 사장님 친구분을 통해 이것저것 보험상품 안내를 받아보았지만,
아직은 보험이 필요없는듯하여 가입은 하지 않은채로 30여만원을 꾸준히 통장에 비축하고 있었습니다.
졸업 후 벌써 이 생활을 한지도 1년이 된 후, 드디어 취업이 되었습니다.
급여도 230여만원을 받게 되었으니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좋았습니다.
첫 월급을 받던 날 이현명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한달 내내 너무 힘들게 일하고 받은 돈인데, 이것을 어떻게 잘 쓰지?"
"그래도 지금껏 모아놓은 돈이 400여만원 되고, 급여는 좀 작지만 그래도 잘 굴려봐야지"
"재테크나 재무관련한 책을 좀 먼저 읽어 봐야 겠다"
다음날 퇴근길에 서점을 들렸다 나온 이현명에 들려 있는 것은 "이승환의 능동재무" 라는 책.
서점에서 잠깐 읽어본 책 도입부에는 아래의 문장이 마음에 들어 이현명이 이 책을 고르게 되었죠.
책을 보니 능동재무라는게 상당히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을. 아니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번 자신의 재무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큰 종이를 펼쳐놓고 자리에 앉은 이현명.
1. 재무목표를 도출하라.
2. 매월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라.
3. 이 재무목표를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이고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금융상품을 찾아라.
4.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틀림없이 그 재무목표는 구현될 것이고, 그게 바로 내 인생이다.
위의 기준으로 책에 나온것처럼 노후를 먼저 생각해 본 이현명.
"음. 얼마정도면 괜찮을까? 5억? 10억? 잘 모르겠는데.."
"아 책에서 일정 기간동안 사용할 금액은 목돈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우면 기간 내내 사용할 금액을 년단위 혹은 월단위로 쪼개서 생각해 보라 그랬지."
"그러면 나는 65세정도부터 매월 100만원? 아냐 이건 너무 적어. 요즘 선생님이나 공무원들이 250만원정도 받는거 같던데. 나도 그정도는 받아야 그 친구들과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지 않겠어?"
"나중에 급여가 오르고 그러면 좀 더 늘리면 되는거고"
"그래 나는 노후에 매월 250만원정도면 될것 같아"
원하는 노후 월 생활비 * (나이 - 15)% = 노후를 위해 뗴어놓을 금액 이라 했으니 계산해 보면,
250만원 * (28-15)% = 325,000원 이군.
"휴 작지 않은 금액이네. 이정도는 떼어놔야 하는거군. 이쪽에 써 놔야지."
"음. 이제 지출구조를 적어봐야 겠다."
"어디 보자,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이라 했군"
이것은 내가 정리 해 둔게 있으니 그것으로 활용하면 되겠다.
"근데 고정지출은 정해졌으니 문제가 안되는데 변동지출은 어떻게 적지?"
"아~ 여기 보니 평균금액을 적으라고 나와 있구나"
"고정지출이 62만원정도고 변동지출이 57만원 정도네. 어휴 매월 대충 120만원은 지출 한다는 얘기네. 이렇게 적고 보니까 얼마나 쓰는지 한 눈에 볼 수가 있구나. 담달 부터는 좀 아껴 써 봐야 겠는걸."
"가만, PC방 아르바이트 하면서 모아놓은 400만원은 그럼 단지계좌쪽에 적으면 되겠다."
"어디보자 그럼 230만원 받아서 120만원은 지출, 33만원정도는 노후, 77만원이 투자할 여력이 되는구나. 와 생각보다 이 금액이 작은걸? 노후 준비를 좀 미룰까?"
"아냐 노후도 내 인생인데 미룰 수 없지. 이것은 무조건 해야 해."
"휴.. 좀 지저분 하긴 해도 정리는 다 했다."
"이제 77만원을 어떻게 다스릴지 고민을 좀 해봐야 겠는걸"
"음.. 이 책에는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고민해 보라고 했군"
"그런데 지금 당장 잘 모르겠는데"
잘 모를때는 일반적인 목표들을 먼저 나열해 보면 좀 쉽습니다.
결혼
아이출산
자동차구입
집넓히기
아이교육
두번째자동차구입
아이 대학학자금
아이 결혼자금
은퇴 후 노후
"음.. 노후자금은 이미 빼놨고, 당장은 결혼이 문제네"
"음? 책을 보니 이 일반적인 상황을 나에 맞춰서 언제 할것인지와 필요금액도 쓰라 했구나"
"일단은 지금의 화폐가치로 쓰자구?"
결혼 => 35세 (7년후) => 5,000만원
아이출산 => 37세 (8년후) => 500만원
자동차구입 => 37세 (8년후) => 3,000만원
집넓히기 => 45세 (17년후) => 1.5억원
아이교육 => 이건 계속 들어가는데 => 잘 모르겠어
두번째자동차구입 => 47세 (19년후) => 4,000만원
아이 대학학자금 => 56세 (29년후) => 5,000만원
아이 결혼자금 => 65세 (37년후) => 1억
은퇴 후 노후 => 매월 -15만큼 때놓을것.
"와.. 내가 지금 한달에 77만원뿐이 투자를 못하는데 이걸로 저걸 다 어떻게 하지?"
적다 보니 6부도 2회로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회에서 이현명이 어떻게 투자자금 77만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서 투자하는지를 다루겠습니다.
물론 모든 글에는 특정 상품을 고려하거나 소개하는것은 아닙니다.
자금의 배치에 대한 얘기를 풀것이니 상품에 대한 고민은 가까운 금융전문가들이 도와주실 겁니다.
7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투자를 구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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