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드디어 4부 입니다.

오늘은 보험이라는 금융상품이라는 것은 없다 라는 가정하에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전 글을 보고 싶으시면,


그리고, Facebook이승환의 능동재무 팬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글 읽기 전에 방문하셔서 "좋아요" 클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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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1,2,3부의 내용을 요약 먼저 하고 시작해야 되겠죠?
먼저 능동재무를 관심있게 봐야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인생의 자금흐름곡선은 많이 접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교육을 마치고 누구나 사회에 진출하여 경제활동(수입과 지출)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수입곡선보다 지출곡선이 아래에 있다가, 어느덧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게 되며,
자녀가 고득학교에 입학하고, 대학에 갔다가 결혼하는 시점까지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여 극대화 될 것이며, 자녀의 결혼(독립)과 함께 급격히 지출곡선은 하향하는 추세로 가고,
은퇴후에는 수입은 끊기고, 지출만이 계속 필요한 시점이 오게 됩니다.


재무 = 재무 목표 +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실현방법 

그리고 이 재무들을 관리하는것이 재무관리이며, 이것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것이 능동재무 입니다.
개개인마다 분명 재무목표는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취업후를 보면, 
자동차구입, 결혼, 육아, 교육, 집, 대학등록비, 자녀결혼, 노후등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 부모님들 역시 이런 재무목표가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를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아마 다음과 같이 해결하셨을 겁니다.

1. 최대한 아껴 쓴다.
2. 가까운 은행에 무조건 모은다.
3. 재무적 목표가 다가오면 모은것의 일부로 그것을 해결한다.


그리고 1->2->3->1->2->3->1->2->3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면,
노후를 맞이하고, 노후 역시 큰 무리 없이 해결이 가능했죠.

지금 30대 중후반의 분들은 솔직히 부모님의 노후 때문에 머리아프신 분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만약 너무 머리가 아프다고요?

그렇다면, 위의 부모님의 일반적인 재무 상황에서 이상한 것이 끼어 들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친척분께 보증서고 혹은 돈 빌려주고 못 받았거나.
이를테면, 사업에 실패했거나.
이를테면, 주식투자에 실패했다거나... 등등등...

그러나 위와 같이 큰 굴곡이 없으신 부모님 세대분들은, 딱히 노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계십니다.
어느정도 국민연금이 나오고 있고, 모아놓은 자산도 좀 있고 말이죠.
물론, 이 자산도 자식들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지만 말이죠.

그러나 지금 20~30대 세대들은 부모님 세대처럼 금리가 높은 시절도 아니고,
평균수명도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시대이며, 또한 무수한 금융상품의 홍수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40대~50대중반의 분들은 어떨까요?
이 분들은 베이비부머세대라고 하여, 자식들 교육까지는 어느정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신들의 노후자금은 불투명해 져 버린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렇게도 표현합니다.
최후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세대이며,
가장 처음 자식으로 부터 버림 받는 세대라고 말이죠.

즉,
경제적자립을 한 이후에.

결혼 -> 자녀출산 -> 육아 -> 교육 -> 집 마련 -> 자녀 독립 -> 노후 와 같은 큰 재무적목표가 있다면,

이미 은퇴하신 부모님들은 저 목표들을 그럭저럭 잘 해결하셨고, 
지금 4~50대 분들은 마지막 한두개 정도를 해결할 생각에 잠 못 이루실 것이고,
지금 2~30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것을 냉정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다시 보면 위의 인생자금흐름곡선상의 왼쪽(수입이 지출보다 큰)주황색 부분의 여유자금을
잘 운용하여, 오른쪽(지출이 수입보다 큰) 주황색 부족자금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서는 파란색 빗금의 은퇴 자금까지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시켜서 할 수 없이 재무를 들여다보는 시대에서, 스스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재무를 점검하고, 재무를 건전하게 하고, 그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능동재무가 필요한 것이며, 이승환의 능동재무를 글로써 소개한 이유입니다.

2부에서 다룬 노후 준비를 위한 기초 (상수 -15의 비밀) 를 통해 가장 마지막 재무목표라 할 수 있는
노후자금에 대해 필요 연료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노후를 위한 투자자금노후재무목표 * (나이 - 15)%

그리고 3부에서는 지출의 구조 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지출은 크게 고정지출 - 변동지출 - 단발성지출로 구분한다 했습니다.
그 항목의 성격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1. 고정지출 : 반드시 매월 나가면서 정해진 금액의 지출 or 결코 줄일 수 없는 지출
2. 변동지출 : 반드시 매월 나가면서 금액이 매월 변하는 지출 or 어쩌면 절약이 가능한 지출
3. 단발성지출 : 매월 매월 나가는 금액이 아니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지출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다시 3부를 읽고 오시는게 낫겠습니다. 
그리고, 단발성지출별표를 한 5,000만개 정도 쳐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늘 4부는 이중 단발성지출계좌필요성중요성에 대한 얘기입니다.

3부에서 이 단지계좌의 지출항목중에 아래와 같은 항목이 있다 하였습니다. 

이 자금은 매월매월 예측할 수 없는 단발성으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지출항목입니다.
예를 들면, 각종 경조사비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라면 특별한 기념일의 식사비도 여기에 포함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유지수리비도 여기에 넣고 싶구요.
각종 벌금도 그렇겠죠?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소소한 단발성지출이 내 재무의 근간을 뒤 흔드는 힘은 없습니다.
내 재무의 근간을 뒤흔드는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위 그림의 하늘색처럼 경제활동 구간에서,
소득이 일시적으로 끊겼을 때 버틸 수 있는 생활비의 개념일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소득이 끊길까요?
크게 세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1. 실직으로 인해
2. 질병으로 인해
3. 사고로 인해

먼저, 실직
회사가 어려워 부도나거나, 권고사직당한 경우, 주구장창 놀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시, 다른곳에 취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다시 취업할때까지 한 두달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한 두달의 기간동안에는 고정/변동 지출이 없을까요?
소득활동을 할때와 동일하게 들어가겠죠.
이때를 버틸 수 있는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두번째, 질병
소소한 질병의 경우 회사를 그만두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과 같은 중한 질병의 경우는요?
치료기간이 많이 필요한 질병의 경우는 자칫 회사를 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치료비 자체는 크게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링크 - 주요 암 병원별 수술진료비)
그러나 치료 후에 내 컨디션을 수술전과 같은 정상궤도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동안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은 힘들 것이고, 이 때에도 생활비는 필요할 것입니다.

세번째, 사고
교통사고등과 같은 이유로 크게 다친 경우에,
치료비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과는 별도로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상대방 과실로 인한 경우라면 소득보상 차원의 보상금이라는게 있습니다만, 
내 과실로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일이기에...
그리고 교통사고만 있는것은 아닐 것입니다. 운동중에 발생한 사고라든지, 겨울에 길을 걷다 다친 사고라든지 말이죠. 
이 때에도 다시 정상의 컨디션이 되기까지 필요한 생활비가 있을 것입니다.

위 세가지의 경우를 위해 단발성지출계좌(EM : Emergency Money)를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 단지계좌가 없다고 했을때 위와 같은 재무적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김똘추라는 사람은,
매월 250만원의 수입을 쪼개서...
100만원의 고정지출, 50만원의 변동지출, 그리고 여유자금 100만원중에 60만원은 주거래은행에 적금을 넣고 있고, 남은 34만원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위 상태로 2년정도 잘 생활을 해서,
적금계좌 : 1,440만원(원금) -> 3년을 모아 차를 사려는 계획
개인연금저축 : 816만원(원금) -> 소득공제 + 노후 계획

위 자산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좋던 회사 상황이 어려워서 월급이 두달정도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똘추는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까요?
최선의 방법은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취업을 하는 것 일겁니다.
차선의 방법은 회사를 그만두면서 고용보험을 받는 방법 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월급을 주지 않고, 무엇인가 꼬여서 고용보험도 못 받게 되었고,
할 수 없이 회사는 관뒀는데, 경기가 안좋아서 취업을 바로 하기가 
여의치 않아 두어달 시간이 더 걸렸지만, 다행히 다시 취업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요?

취업한 후에 김똘추의 자산상황은 어찌 되어 있을까요?
아마 적금이나, 개인연금 둘중 하나는 깨지 않았을까 합니다.

1. 적금을 깨다
  - 김똘추는 생각합니다.
    도무지 생활비가 없어 안되겠다. 연금은 원금을 손해 보니까 적금을 깨는게 낫겠어
    그런데 그러면 차는 어떻게 하지?
    할 수 없이 중고차를 사던지, 아니면 차 사는 시점을 늦춰야지 뭐.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아.
    이번에 취업한 회사가 월급이 100만원이나 늘어서 금방 회복 될꺼야.
    아껴쓰고, 50만원짜리 적금도 하나 더 넣어야지.


2. 연금저축을 깨다.
  - 김똘추는 생각합니다.
    차를 사야 애인도 만들고 결혼도 할 수 있을텐데..
    차는 포기 할 수 없어!!
    뭐 손해 보더라도 아직 먼 미래 일인데, 연금상품을 깨는게 맞는거야.
    연금을 깨더라도, 취업했으니 내년쯤에는 차를 살 수 있을테고, 
    그럼 지금 당장의 생황은 바뀌는게 없으니까.
    노후는 아직 많이 남았고, 연금상품이야 취업했으니까 다시 하나 가입하면 되는거잖아?


여러분이라면 둘 중 어느 것을 깼을까요?
적금을 깨자니 차를 포기해야 하고,
연금저축을 깨자니 소득공제 받은것도 토해내야 하고, 22%의 기타소득세도 내야 하고,
무엇보다 해지환급금이 원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니 말이죠.
(링크 - 부제 : 연말정산이 뭐야?, 부제2 : 소득공제용 연금 과연 효용이?) 

어쨌던 둘 중 하나는 깼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재무적 변수를 담을 수 있는 이 단발성지출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었던, 김현명이라는 친구는 같은 상황일때 어떻게 했을까요?

바로, 단지계좌만 비운채로 다시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무적목표도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애초에 차를 사겠다는 재무적 목표는 3년 후가 아닌 4년 후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본인이 계획했던 재무목표의 궤도수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애기입니다.

이제 여기서 굳이 단지계좌(단발성지출계좌 : EM - Emergency Money)의 필요성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Chapter를 늘렸습니다.
이번 회에서 모두 다룰 예정이었으나, 조금 방대해지고 논란이 살짝 발생할 듯 하여, 
내용을 두번에 나누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회에는 이 단지계좌와 보험의 상관관계를 풀어보겠습니다.

빠른 시일에 다음 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단·지 계좌의 필요성과 중요성
5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단·지 계좌와 보험의 상관관계
6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투자 계좌의 구조와 비율
7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재무적 관점에서의 재배치
8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재무 건전성 확보
9부 : <이승환의 능동재무> 실례를 통한 구체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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