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피(KOSPI) 지수를 들여다 본다.

변액과 펀드 2018. 4. 24. 10:19 posted by howto.insure@gmail.com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KOSPI (Kore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해 전체 장세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 한국증권거래소가 1972년 1월 4일부터 35개 회사를 선정하여 다우존스 방식으로 산출하였으나 더욱 합리적인 주가지수의 산출을 위하여 1983년 1월 4일부터는 다우존스식에서 시가총액식으로 개편하여 작성, 발표하고 있다. 한국종합주가지수의 기준 시점은 1980년 1월 4일로서 당일의 주가지수를 100으로 하고 있으며 상장된 보통주 전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위는 한국 KOSPI 지수를 챠트로 그린것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18년 4월 24일이고 23일 종가지수는 2,474.11 입니다.

무려 약 25배 성장했습니다. 

이론적으로 당시에 지수펀드에 1,000만원을 넣어뒀다면 지금 2.47억이 되어 있단 얘기죠.


제가 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KOSPI지수는 1985년 2월 11일자입니다.

85년 2월 28일의 지수는 134.72군요.

그래서 85년 1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의 지수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글 작성을 위해 데이타를 준비한 날의 지수는 2,452.06로 2018년 3월 27일의 KOSPI 지수입니다.


85년 1월 31일자의 지수를 그대로 100으로 놓고 (실제는 100이 아닐겁니다.)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라고 가정을 하고 매월말일에 10만원씩 해당 펀드를 매수한다고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펀드의 외부수익률/내부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가해보면 (해당내용이 기억이 안나시면 

2012/07/17 - [능동재무] - [코스트에버리지] 변액보험의 원리를 파해친다. (적립식 펀드도 해당)

위 글을 통해 보시면 됩니다.)


1년 후에 8866좌수를 보유하게 되고 이때 펀드의 평가잔액은 8866.76*163.37 = 1,448,563원이 됩니다.

투자금액은 1,200,000만원으로 내부수익률20.7%정도 됩니다. (외부수익률63.37%입니다.)

그리고 이때 연환산복리수익률33.4%정도 됩니다. (공식이 있습니다.)


그럼 85년부터 2018년 3월 27일까지의 매월 말일의 KOSPI 지수를 놓고 인덱스펀드(Index Fund)라고 가정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399개월(33.2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정확히 KOSPI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에 가입했다고 가정한 경우

누적수익률(외부수익률)은 2,452%이며 내부수익률344%입니다. 

그리고 연환산복리수익률6.32%입니다. 세금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세금이나 운용수수료 등의 제반비용을 제하면 수익률은 내려가겠죠.


그리고 물가상승률이나 화폐가치 등을 고려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느끼시는바가 다들 다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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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변액연금은 내가 낸 보험료를 내가 정한 채권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고
그 수익을 토대로 일시금 혹은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투자기간에는 수익이 오르락 내리락 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히 가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왜냐면 수익이 나는것은 당연히 좋아하지만 수익이 줄어 원금의 손실이 발생하면 이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대부분의 보험사가 판매하는 변액연금 상품은 아래와 같은 문구로 이 부분의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얘기를 합니다.

 


쉽게 말해 수익이 안나더라도 원금 혹은 일정하게 정해진 그 이상을 보증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원금보증옵션" 이라는 표현으로 설명을 합니다.

변액연금에 가입하신 분은 분명 들으신 기억이 나실 거예요.

그런데 이 원금보증옵션이라는 것에는 큰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무조건, 반드시 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원금보증을 해주지 않을까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중도에 해지시
2. 적립금을 중도인출 시 


중도에 해지한 경우는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을 계약자가 지키기 않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원금보증은 해주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다들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쌓인 적립금 중에 일부분을 인출한 경우에는요?

대부분의 설계사는 변액연금을 판매할때 몇가지 기능을 얘기합니다.

1. 원금보증해요
2. 추가납입 가능해요
3. 자금이 필요할때 중도인출 가능해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중도인출을 하는 경우에는 납입원금 전액을 보증하는게 아니라 일부분만을 보증하는데 보험회사가 그것을 계산하는 방식을 설명해 드릴게요.

만약 매월 20만원씩 10년간 2,400만원의 원금을 냈고
펀드에 운용한 결과 손실을 많이 봐서 1,800만원이 되었고
이때 1,530만원정도의 돈을 중도인출을 했다고 가정을 할게요.

그러면 보증하는 금액이 얼마가 될까요?

원금은 2,400만원이니 최저 2,400만원은 보증해야 하는것인데.
원금에서 1,530만원은 꺼내 썼으니 870만원을 보증한다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중도인출할 시점의 적립금은 1,800만원이고 여기서 1,530만원을 인출했으니 남은 금액은 27 0만원이죠. 즉, 1,800만원 대비 15%가 남은 것입니다.

그러면 보험회사는 보증해줄 원금을 2,400 - 1,530 = 870 으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2,400 * 15% = 360 만원 으로 계산을 합니다.

이 얘기를 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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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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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좀 더 다듬어 2nd Edition 형식으로 다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그쪽 커뮤니티도 굉장히 유명하고 회원수가 많은 곳이라 아마 읽어보신 분이 상당히 많으실 것입니다.

어떤 팁이던 궁극의 정답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팁이며, 이 팁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진 않겠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이 팁은 반론도 충분히 가능할정도의 팁입니다.

또한, 이 글은 특정 상품을 분석하거나 깎아내리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보험 중에 많은 설계사가 권하는 변액이라는 상품이 얼마나 주의가 필요한지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작성한 글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금리의 시대, 치솟는 물가, 낮은 임금상승, 늘어난 평균수명 등등으로 인해 과거 부모님의 세대처럼 은행에 차곡차곡 저축(적금)하면 그게 최고의 재테크가 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부동산으로 한몫 잡은 사람들, 주식으로 대박났다는 얘기들은 남의 얘기이고, 내가 한번 해볼라치면
부동산 살 목돈은 없으니, 짜투리돈, 보너스, 퇴직금정산한 것으로 주식에 한번쯤 발을 담았다가
작게는 수백~많게는 수천만원을 날린 후에야 "내가 다시는 주식을 하나 봐라.." 면서 이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삭제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죠. "역시 은행에 적금 넣는것이 최고네.."

그러나 은행에 적금 넣는 것으로는 어느 세월에 결혼을 할 것 이며, 을 살 것 이냐는 생각에...
그렇다고 다시 주식을 하기는 싫고
펀드를 해보자니 2008년도의 중국펀드로 큰 손실을 본 주위 사람들이 대놓고 반대를 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금리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에 적금했다가 저축은행의 부도들로 인해 언제 받을지 기약없는 상태.
 
그런데 다시금 적립식펀드가 투자에 좋다고 하는 언론의 기사와 주거래은행 창구 여직원의 권유..
어차피 은행금리 말고는 펀드가 그래도 가장 수익을 좀 더 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호오~~ 목돈을 넣고 기다리는 펀드는 위험하지만, 적립식은 괜찮아?"

적립식펀드는 쉽게 설명 하자면 내가 다달이 내는 정해진 돈으로 주식채권을 매번 사는방식으로,
주식으로 보자면 매월 물타기를 하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의 비율을 높게 가져가는 펀드는 그만큼 고위험하고,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위한 펀드라고 보시면 되겠고,
채권의 비율이 높다면 저위험,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위한 펀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잘 섞은 중립형의 펀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적립식펀드를 증권회사에서는 그냥 펀드(적립식) 라 하고
보험회사에서는 변액이라고 합니다.
변액종신, 변액연금, 변액(적립식)... 뭐 많은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상품에 관한것이 아닌, 변액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증권회사를 통해 가입하신 적립식펀드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제가 글을 풀어가는데 있어 '변액' 이라고 하면 그것은 곧 '(적립식)펀드'와도 같은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변액을 저는 이렇게 비유를 합니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키우는 것이라고...
여러분이 사과나무 한그루를 마당에 심어 잘 키워보려고 한다면, 
앞마당에 심어야 할까요? 뒷마당에 심어야 할까요?
 
답은 비옥한 마당에 심어야 합니다.
그 후에 주기적으로 물과 거름(비료)을 잘 줘야 합니다.
또한, 양지바른곳이어서 햇볕을 잘 받아야 할겁니다.

즉, 사과나무가 잘 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세가지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1. 비옥한 토양
2. 꾸준한 물과 거름
3. 햇볕

이것을 변액으로 비유를 하자면,
1. 비옥한토양 = 보험회사(증권회사)
2. 꾸준한 물과 거름 = 매월 투자하는 금액
3. 햇볕 = 한국(세계)의 증시 흐름
여기서 1과 2번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3번은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3가지만 좋으면 이 사과나무가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시물레이션을 해보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의 우리나라의 증시를 보면 3년~5년 주기로 한번씩 위기가 옵니다.
최근에는 2008년도 8월과 2011년도 8월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주기 때마다 평균적으로 25%정도씩 주가는 하락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주가는 회복하죠. 다시 이 주기가 오면 25%정도의 하락.

물론 이것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생각한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하는데 무조건 수익이 잘 날거야 라고 생각하는것 보다는
증시가 주기적으로 이렇게 어려우면 내 투자 방법이 그래도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는게 중요할 것 입니다.

시물레이션 상의 투자 가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기간 : 30년
투자금액 : 매년 360만원의 투자 (매월 30만원)
보험회사의 사업비는 투자금액의 15% (30년간 이렇게 계속 사업비를 가져가진 않습니다만 그냥 주구장창 가져간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매년 15%의 펀드 수익율 - 실제 15%를 예시 받으시면 안됩니다.
역시 매 3년마다 -25%의 증시 하락

먼저 보통의 펀드투자상담사 혹은 보험설계사가 보여주는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매3년마다의 -25%의 증시하락에 대한 설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년 15%정도의 투자 수익을 노려볼 수 있고, 정말 그렇게 수익이 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예시표로 보여줍니다.
(물론 현재 변액보험은 법적으로 0%, 4%, 8%의 예시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 시물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위 가정에서 매 3년마다 수익이 떨어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시물레이션을 돌려보겠습니다.


보시면 30년동안 1억여원을 투자하여 무려 15억원이 넘는 금액을 만들 수 있는 환상의 마법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매년 15%의 사업비를 제하고 나온 수익이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많은 보험설계사들은 매월 30만원정도 은행에 적금 넣느니 이렇게 변액보험을 가입해서 유지하면 굉장히 큰 자산을 형성 할 수 있다고 감언이설을 합니다.
그리고는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초년생에게 수십만원짜리 변액보험을 권합니다.
은행은 금리가 낮으니 수익 내기가 힘들고, 변액은 보시다시피 이렇게 수익이 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며 말이죠.
 
더군다나 10년이 지나면 비과세이니 이 큰 수익에 대해 세금도 일절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연금전환이나, 중도인출, 그리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추가납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예시표가 정말 가능하냐고 하면, 과거 5년정도의 해당 상품 수익율표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정말로 이렇게 될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생각을 하던 찰라 기가막히게...

그 와중에 설계사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은행에 30만원씩 적금한다면, 원금 외에 수익은 형편 없을정도일테니 그냥 30만원 없는셈 치고 한 5년만 꾸준하게 해 보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하게 될것이다. 라고 말이죠.
그러고는 청약서를 들이밀고 우리는 뭔가에 홀린 듯이 청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죠.
 
그러면 똑같은 상황에 현실적으로 매3년 마다 25% 증시가 빠지는 상황을 포함해서 시물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깜짝 놀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사과나무(변액상품)는 틀림없이 30년의 기간동안 매년 분명 15%의 수익이 나는 아주 비옥한 토양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매월 틀림없이 물과 거름(보험료)을 꾸준히 30만원어치를 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증시의 흐름때문에 3년마다 햋볕이 그늘져서 30년 동안 총 1억여원을 투자하여 약 8000만원정도만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무려 -26%의 손실을 보게 된것이죠.

이 그림이 말도 안되는 그림 같으십니까?
 
그러면 왜 펀드를 장기적으로 운용하여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주위에 없는지.
왜 오히려 펀드로 재미를 그닥 못봤다는 사람이 많은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과연 저 3년마다 25%정도로 증시의 변동성 때문에 하락하는것이 말이 안되는것일까요?
실제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리먼브라더스)때와 2011년 작년 8월이후의 증시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조심해서 나쁠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일진데 과연 20년 30년 이상의 장기상품을 변액으로 끌고 가는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결론을 내보자면,

세상에 나쁜 금융상품은 없습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몇개 있긴 합니다.)
그러나 나쁜 보험설계사는 많습니다.
물론 변액을 권한다는게 나쁜 설계사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문제는 계약자의 투자성향이나 경제적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자의 삶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채로 무턱대고 돈만 많이 모으시면 장땡 아니겠느냐? 라는 마음으로 변액을... 그것도 작은 금액도 아닌 수십만원씩 턱!! 하니 권유하고, 남들 다 하는데 너만 안하면 바보 아니냐? 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그렇게 가입을 받았으면 관리나 잘 해주면 다행인데, 좀 지나면 회사 그만 두고 도망가는 식으로 영업을 하는 설계사가 나쁜 설계사 입니다.


변액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변액도 사실은 좋은 금융상품입니다.
그런데 그 좋은것도 본인에게 잘 맞아야 좋은것입니다.
좋다고 무턱대고 가입할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이 상품이 내 인생목표(재무목표)를 정확히 실현하도록 도움을 주겠는지를 검토하고 또 검증한 후에 정말 맞다면 선택하는 것이고, 그 결과가 변액이라면 그 변액 상품은 굉장히 나에게 좋은 상품인 것입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호응이 좋으면, 할 수 없이 변액상품을 가입하게 되거나 이미 가입한 변액상품이 있는 경우에 어떻게 하면 위의 시물레이션 처럼 손해를 보지 않고 내 수익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도 다음 시간에 풀어볼 생각입니다.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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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평균수익률 상위현황

변액과 펀드 2012. 2. 8. 10:03 posted by howto.insure@gmail.com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어제(2012.2.7)일자로 아시아경제신문에 생명보험사 23곳 전체의 변액연금의 기간별
평균수익률이 나왔네요. 1년은 푸르덴셜생명, 3년, 5년은 ACE생명으로 나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눈여겨 볼 것은 푸르덴셜생명의 최근1년 수익률이 -0.6% 하락했지만, 
동일기간에 코스피지수는 -10.7%인것이 비하면 선방한 셈이라고 합니다.

3년과 5년의 평균수익률은 ACE생명이 1위이나, 기사내용을 보면, 
ACE생명은 지난해는 업계 15위인 -4.7% 수익률을 내면서 수익이 둘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3년 누적수익률은 삼성생명의 경우 19위, 교보와 대한생명 역시 10위권 밖이라고 합니다.

상품별로는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생명롱텀밸류혼합형12.16%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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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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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관련한 소소한 팁을 간혹가다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팁이던 궁극의 정답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팁이며, 이 팁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진 않겠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팁은 반론도 충분히 가능할정도의 팁입니다.
그래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최소한 이정도도 관리 받지 못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한번정도 
생각해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하는게 이번 글의 목적입니다.

            
            
            
저금리의 시대, 치솟는 물가, 낮은 임금상승등등으로 인해 과거 부모님의 세대처럼 은행에 차곡차곡 저축(적금)하면
그게 최고의 재태크가 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부동산으로 한몫 잡은 사람들, 주식으로 대박났다는 얘기들은 남의 얘기이고, 내가 한번 해볼라치면
부동산 살 목돈은 없으니, 짜투리돈, 보너스, 퇴직금정산한 것으로 주식에 한번쯤 발을 담았다가
작게는 수백~많게는 수천만원을 날린 후에야 "내가 다시는 주식을 하나 봐라.." 면서 이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삭제하죠.

그러나 은행에 적금 넣는 것으로는 어느 세월에 결혼을 할 것 이며, 집을 살 것 이냐는 생각에...
그렇다고 다시 주식을 하기는 싫고, 
펀드를 해보자니 2008년도의 중국펀드로 큰 손실을 본 주위 사람들이 대놓고 반대를 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금리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에 적금했다가 저축은행의 부도들로 인해 언제 받을지 기약없는 상태.
 
그런데 다시금 적립식펀드가 투자에 좋다고 하는 언론의 기사와 주거래은행 창구 여직원의 권유..
어차피 은행금리 말고는 펀드가 그래도 가장 수익을 좀 더 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적립식펀드는 쉽게 설명 하자면 내가 다달이 내는 정해진 돈으로 주식채권을 매번 사는방식으로,
주식으로 보자면 매월 물타기를 하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의 비율을 높게 가져가는 펀드는 그만큼 고위험하고,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위한 펀드라고 보시면 되겠고,
채권의 비율이 높다면 저위험,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위한 펀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잘 섞으면 중립형의 펀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적립식펀드를 증권회사에서는 그냥 펀드(적립식) 이라 하고
보험회사에서는 변액이라고 합니다.
변액종신, 변액연금, 변액(적립식)... 뭐 많은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상품에 관한것이 아닌,
변액상품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증권회사를 통해 가입하신 펀드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제가 글을 풀어가는데 있어 '변액' 이라고 하면 그것은 곧 '펀드'와도 같은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변액을 저는 이렇게 비유를 합니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키우는 것이라고...

여러분이 사과나무 한그루를 마당에 심어 잘 키워보려고 한다면, 
앞마당에 심어야 할까요? 뒷마당에 심어야 할까요?
답은 비옥한 마당에 심어야 합니다.
그 후에 주기적으로 물과 거름(비료)를 잘 줘야 합니다.
또한, 양지바른곳이어서 햇볕을 잘 받아야 할겁니다.

즉, 사과나무가 잘 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세가지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1. 비옥한 토양
2. 꾸준한 물과 거름
3. 햇볕


이것을 변액으로 비유를 하자면,
1. 비옥한토양 = 보험회사(증권회사)
2. 꾸준한 물과 거름 = 매월 투자하는 금액
3. 햇볕 = 한국(세계)의 증시 흐름


여기서 1과 2번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3번은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3가지만 좋으면 이 사과나무가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결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바로 정원사가 있어야 하는것이죠.
이 정원사가, 사과나무의 잔가지도 쳐줘야 하며, 또 병에 걸리면 수액도 맞춰 줘야 합니다.
즉,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정원사의 역할에 대해 오늘 얘기를 하려 합니다.

그동안의 우리나라의 증시를 보면 3년주기로 한번씩 위기가 옵니다.
최근에는 2008년도 8월과 2011년도 8월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3년의 주기때 평균적으로 25%정도씩 주가는 하락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주가는 회복하죠. 다시 3년 후에
25%정도의 하락.

물론 이것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생각한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하는데 무조건 수익이 잘 날거야 라고 생각하는것 보다는
증시가 주기적으로 이렇게 어려우면 내 투자 방법이 그래도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는게 중요할 것 입니다.

투자 가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기간 : 30년
매년 360만원의 투자 (매월 30만원)
보험회사의 사업비는 투자금액의 15% (30년간 이렇게 계속 사업비를 가져가진 않습니다만 그냥 주구장창 가져간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매년 15%의 펀드 수익율 - 실제 15%를 예시 받으시면 안됩니다.
역시 매 3년마다 -25%의 증시 하락

먼저 보통의 펀드투자상담사 혹은 보험설계사가 보여주는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매3년마다의 -25%의 증시하락에 대한 설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즉, 매년 15%정도의 펀드 수익을 노려볼 수 있고, 정말 그렇게 수익이 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예시표로 보여줍니다. (물론 현재 보험은 0%, 4%, 8%의 예시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30년동안 1억여원을 투자하여 무려 15억원이 넘는 금액을 만들 수 있는 환상의 마법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매년 15%의 사업비를 제하고 나온 수익이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많은 보험설계사들은 매월 30만원정도 은행에 적금 넣느니 이렇게 변액보험을 가입해서 유지하면 굉장히 큰 자산을 형성 할 수 있다고 감언이설을 합니다.

더군다나 10년이 지나면 비과세이니 이 큰 수익에 대해 세금도 일절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연금전환이나, 중도인출, 그리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추가납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예시표가 정말 가능하냐고 하면, 과거 5년정도의 해당 상품 수익율표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정말로 이렇게 될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 설계사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은행에 30만원씩 적금한다면, 원금 외에 수익은 형편 없을정도일테니 그냥 30만원 없는셈 치고 한 5년만 꾸준하게 해 보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하게 될것이다. 라고 말이죠.

그러면 똑같은 상황에 현실적으로 매3년 마다 25% 증시가 빠지는 상황을 포함해서 시물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깜짝 놀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30년의 기간동안 매년 분명 15%의 수익이 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증시의 흐름때문에 1억여원을 투자하여 약 8000만원정도만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무려 -26%의 손실을 보게 된것이죠.

이 그림이 말도 안되는 그림같으십니까?
그러면 왜 펀드를 장기적으로 운용하여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주위에 없는지.
왜 오히려 펀드로 재미를 그닥 못봤다는 사람이 많은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과연 저 3년마다 25%정도로 증시의 변동성 때문에 하락하는것이 말이 안되는것일까요?
실제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때와 2011년 올해 8월이후의 증시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조심해서 나쁠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일진데 과연 20년 30년 이상의 장기상품을 변액으로 끌고 가는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정원사의 유무입니다.
물론 부지런 하신 분은 직접 본인이 정원사의 역할을 하시면 됩니다.
변액보험상품이라면, 담당설계사가 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은행을 통해 변액상품을 가입하시는것은 정원사가 없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나를 상담해 주었던 은행 창구 직원은 내년에는 그 자리에 없을 것입니다.
 

홈쇼핑이나 텔레마케팅으로 가입하는것 역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이렉트상품을 가입하는 것 역시 정원사가 없는 채로 가입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이렉트라는 것이 설계사의 역할을 없애는 대신에 사업비를 줄여서 보험료를 낮춰드리거나 변액에 투입되는 금액을 높히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다이렉트로 가입한 상품을 다시 설계사를 붙여서 관리를 해 달라고 한들 그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원사의 역할이 분명하게 있는 사과나무의 그림을 보여드리면서 물러나겠습니다.

 

1억여원을 투자하여 사업비로 15%를 지불하고도 30년 후에 약 2.5억원을 만지게 되는데 이는 30년간 변함없이 매년 15%의 수익이 나는 그림에 비하면 형편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수익은 30년동안 매년 10% 이상의 단리 수익이 나는 적금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모든 상황(토양, 물과비료, 햇볕)이 동일하지만 단지 정원사가 있기 때문에 이런 그림이 시물레이션 되고 있습니다.

시물레이션의 과정은 제가 실제로 하는 방식중 한가지만을 적용한 것인데, 사실 그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고, 더군다나 제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 아닌관계로 자칫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부득이하게 감췄습니다.


변액상품에서 정원사(설계사)의 역할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보험회사의 변액상품은 자칫 사업비가 많이 나가므로 굉장히 고객에게 불리하고 비합리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업비를 지불하는 만큼 훌륭한 정원사를 만날 수만 있다면, 사실은 그 사업비는 정원사의 급료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훌륭한 정원사는 직접 겪어보거나 평판을 듣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몇가지 질문을 통해 최소한의 판단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1. 고객 수가 몇명인지요? 
2. 그 고객중 몇%정도가 변액상품을 가지고 있나요?
3. 변액을 장기로 가져가면서 수익을 계속 낼 수 있는 최소한의 관리 방법이 있으신지요?
4. 2008년도나 최근처럼 갑자기 주가가 폭락한다면 내 변액도 손실을 입을텐데 그렇다면 변액이 좀 위험하지 않나요?

 

이상 이곳을 찾는 식구 여러분들이 좀 더 건강한 금융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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