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내가 가입한 이 상품이 정말 연금 맞아?

노후 얘기 2011. 12. 23. 10:07 posted by howto.insure@gmail.com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다른곳에 퍼 가심은 개인적인 허락을 받으시고 퍼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글은 유일한 정답!!을 알려드리는것이 아니라, 

수 많은 정답중에 하나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알려드리는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수 없이 많은 반론이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뭐든 가정을 다르게 한다면 결과는 틀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를테면 1억을 투자해서 10억을 만든 A와 3억을 투자해서 5억을 만든 B라는 가정과 같은것 말입니다.

(A, B의 얘기는 본문에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팁을 올리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연금이라는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시는데 좀 더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함입니다.


보험관련한 주제로 팁을 간혹 올리고 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도움이 되셨다고 감사의 쪽지도 보내주시고..

몇몇 분은 공격적인 쪽지나 전화/문자를 주시기도 하구요.

첫번째 팁 : 보험에 대해 준비 하는 주변인에게 나름 검증받은 방법

두번째 팁 : 소득공제를 많이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부제 : 연말정산이 뭐야?, 부제2 : 소득공제용 연금 과연 효용이?)

이번에는 "당췌 내가 가입한 이 상품이 정말 연금 맞아?" 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팁을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최근에 100세시대다 뭐다 해서 평균수명이 너무 길고, 

이 때문에 각종보험이 80세에 만기가 되고, 오래살기 때문에 필요한 간병자금에 대한 솔루션에 대한 갈망,

그러나 무엇보다 오래살기 때문에 필요한 누후 생활비 준비에 대한 갈망이 큽니다.


그래서 각종 보험회사에서도 연금상품을 개정하고 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많이 받은 질문중에, 

"연금 상품을 소개받았는데, 이게 정말 연금이 맞나요?" 라는 질문을 가장 자주 받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금"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수 많은 상품중에 정말 연금인지 아닌지를 

판단 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을 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연금상품은 단언코 "국민연금" 입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는 기회가 되면 빠른 시일내에 팁을 하나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은 수 없이 많은곳에서 팝니다.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그리고 증권회사에서 파는 연금펀드라는 상품도 있고 말이죠.

각각의 모든 상품중에 "이것은 연금입니다." "이것은 연금을 가장한 적금입니다." 라고 일일히 제가 알려드릴 순 없구요.

다만, 이 두가지만 확인하시면 된다. 라는 팁입니다.


1.

연금의 필수조건 그 첫번째 - 내가 죽을때까지 연금을 주는가?


간혹 보시면 은행이나 홈쇼핑 등에서 연금저축이라고 판매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상품중에 대다수의 상품들은 구조적으로 10년이나 15년등 정해진 기간동안 납입을 한 후, 

연금을 개시하는 나이가 될때까지 정해진 이율로 부리를 시킨다음에

연금이 개시가 된 후에 5년, 10년, 20년, 이렇게 확정적으로

정한 기간동안만 지급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간동안 돈을 모아서 은행에 집어놓고 그 돈을 20으로 나눠서 매년 꺼내 쓰는것과 

구조적으로는 아무 차이도 없게 됩니다.


즉, 이 말은 60세부터 연금을 수령하게 되면 80세가 되면 연금이 끊긴다는 얘기이고,

결과적으로 연금을 노후의 생활자금으로 운영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게 되는것이죠.

즉, 연금은 반드시 최소한 내가 죽을때까지 지급을 해줘야 하는것입니다.


이것의 확인 방법은 상품설계서나 상품설명서를 보시거나, 아니면 권유하는 분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확정된 기간동안 수령하는 상품은 연금상품이 아닙니다.


2.

연금의 필수조건 그 두번째 -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평균수명)를 반영하는가?


경험생명표란 생명보험회사를 비롯하여 그 밖의 보험단체의 피보험자 집단의 사망경험을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작성한 사망표를 말하며,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개발원이 3-5년 주기로 산출하여 공시합니다.

또한 이것은 기대여명과는 다르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경험생명표는 약 2~3년에 한번씩 갱신이 되며, 한번 갱신할때 약 2세정도가 증가하는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것을 적용하는것이 왜 중요한지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실제로는 약간 다르게 적용되지만 이해를 하기 쉽게 약간 편하게 설명드림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A는 사람은 30세부터 65세까지 개인적인 투자의 수단을 통해 10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65세가 되는 시점에 연금에 가입을 한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B는 사람은 30세에 경험생명표상에 76세 평균수명일때 연금을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65세때까지 적립금을 5억을 만들었습니다.


A가 65세에 10억이라는 자금으로 연금을 가입한다면, 35년이 지난시점이기 때문에 경험생명표는

약 90세정도가 되었을것입니다.


이제 A가 연금을 가입하면 보험회사는 매년 연금액을 지급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 B는 평균수명 90세일때 가입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65세부터 25년만 연금을 지급하면 되는거야."

그러니 10억을 25로 나눠서 해마다 4,000만원정도를 연금으로 수령합니다.


그러나 연금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죽을때까지 매년 4,000만원씩 수령을 하게 되죠.


이제 B의 연금액을 보겠습니다.

B라는 사람은 76세가 평균수명일때 가입을 했기 때문에 65세에 연금을 개시하게 되면,

보험회사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 B는 평균수명 76세일때 가입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65세부터 11년만 연금을 지급하면 되는거야."

그래서 단순하게는 5억을 11로 나눠서 1년에 약 4500만원씩 연금액을 수령합니다.


그러나 죽을때까지 받는게 연금이기 때문에 11년이 지난 후에도 죽을때까지 매년 4500만원씩 수령하게 됩니다.

이렇게 65세가 되는 시점에 모아놓은 종자돈은 2배의 차이가 나지만, 연금수령액은 B가 오히려 더 많이 받게 되죠.


이처럼 경험생명표를 반영하지 않는 연금상품은 연금개시시점에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게 되므로 많은 불이익이 있습니다.


또한, (1)번처럼 확정기간만큼만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의 경우 경험생명표를 반영자체를 하지 않게 됩니다.

즉, 쌓인 적립금을 그냥 지급할 기간에 이자를 함께 계산해서 나눠서 지급하는것이죠.


3.

물론,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A가 10억의 적립금을 만드는데 단 1억만을 가지고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B보다 적은 돈을 투자하여 더 많은 수익을 얻어 연금액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죠.

투자의 달인이시거나 투자에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이 있다라면, 연금상품 대신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많은 이익을 얻어 낼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35년의 장기적인 투자는 그냥 복리로 꾸준하게 굴리는게 가장 큰 효과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4.

정리하자면,

연금상품은 수 없이 많은데.. 기왕에 가입하실거면 딱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최소한 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을 가입하게 됩니다.


연금의 필수조건 그 첫번째 - 내가 죽을때까지 연금을 주는가?

연금의 필수조건 그 두번째 -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평균수명)를 반영하는가?


ps. 추가로 연금상품중에 소득공제용 세제적격, 세제비적격등은 본문 서두에 말씀드린 두번째 팁 글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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